벼랑 끝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 금융’ 절실
벼랑 끝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 금융’ 절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09.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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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창립일 맞아 금융정책포럼 개최
실물경제 위축·고금리 대응한 정책 금융 지원 논의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아스타호텔에서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제공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아스타호텔에서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제공

경기 침체 및 매출 부진으로 인한 대출 증가 등으로 벼랑 끝에 선 제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의 역할이 조명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광서, 이하 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아스타호텔에서 지역 소상공인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재단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금융정책포럼의 주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금융의 역할 및 과제’다.

이날 조장희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섰으며, 김정훈 제주대 경상대학장을 좌장으로 문정업 제주도 금융자산운용팀장,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이태윤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장, 현승헌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 금융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대출 잔액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면밀히 진단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이와 동시에 고금리 여파로 대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서 이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만큼 제주도의 중추적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재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민선8기 제주도정의 정책에 맞게 맞춤형 보증을 확대해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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