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 제주4‧3을 노래하다
문인들 제주4‧3을 노래하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8.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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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 시집 ‘서러울수록 그리울수록 붉어지는’

제주4‧3 75주년을 맞아 이를 추념하는 시집 ‘서러울수록 그리울수록 붉어지는’이 최근 발간됐다.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펴낸 이 시집은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혹은 4‧3을 경험한 제주 사람들의 체험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꾀했으며, 4‧3 이후를 살아온 미체험 세대로서의 4‧3에 대한 시선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제주만이 아니라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타 지역에서 자행된 학살 사례 등을 다룬 작품 등도 실었다. 

아울러 주정공장 수용소에서 육지형무소로 이송 후 희생당하거나 예비검속으로 인한 4‧3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4·3의 고통스런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올해 개관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 1일부터 전시되는 ‘찾아가는 4‧3시화전’ 작품들도 테마 시로 함께 실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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