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기러기도 발생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9시 제12호 태풍 기러기가 괌 동쪽 약 1080km 해상에서 발생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 규모다.
이 태풍은 오는 5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6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진 변동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3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지났으며, 4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9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92hpa, 최대풍속 초속 23m 규모다.
이 태풍은 상하이 해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서해안이 영향권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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