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경제활동 참여 지원 다각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 빛나는 제주’를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벌이고 있다. 

우선 제주도는 여성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산업 분야에 대비한 맞춤형 직업교육 과정 발굴에 나서고 있다. 여성취업지원기관 기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보강과 여성일자리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운영에도 나섰다. 

제주도는 또 취업기관과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180명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진행했으며, 1838명에 대한 직업교육 훈련을 진행하는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에 나서는 중이다.

이에 더해 여성 창업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업사이클 홈패션, 특산물 활용 카페 등 4개 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특성을 살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여성 공동체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성 공동체 창업 지원으로 제주공방, 제주수수리, 함께걸음, 와랑롸랑꿈터, 아일랜드그린, 다올다락 등의 여성 공동체가 창업에 성공했다. 

제주도의 지역여성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운영 지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 제도 설명회 18회, 사회적기업가 마인드 강화 교육 8회 등을 진행한 결과 여성 사회적 경제기업 28개소가 설립됐다.

제주도는 제조업의 여성기업 비중을 높이고자 여성 기업인에 대한 공공구매를 촉진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 실적 목표를 20.2%로 설정했으며, 여성기업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15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평등 근로환경-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를 제고하고자 성평등 근로환경 조성과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제주 성평등·노동존중 연구조사를 추진하고 성평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인식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아울러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 포럼을 운영해 제주지역 경영계, 노동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서 일·생활 균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 농·어업인의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해 여성 농·어업인 행복이용권 카드를 지급하는 한편 산후조리와 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성평등 마을 조성 확산 사업을 펼쳐 도내 5개 마을 규약을 개정, 마을 내 의사 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성평등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공무원의 여성 관리직 임용 비율과 지방 공공기관 여성 임원과 관리직 비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임용 비율 목표를 2026년 30.5%로 설정했다. 

* 본 기획은 뉴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