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6차산업 밸리’ 조성해야”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6차산업 밸리’ 조성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8.3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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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위, 30일 '6차산업 활성화 정책 간담회'
"'제주농식품융복합서비스 플랫폼센터' 구축 필요"
30일 제주도의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건 기자.
30일 제주도의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동건 기자.

농업인 고령화와 인건비·농자재값 인상 등 위기에 봉착한 제주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6차산업 밸리’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30일 제주도의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매출·일자리 창출 확대 등 6차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은 농산물 수확 등 1차산업과 가공, 외식, 유통, 관광 등 2차·3차 산업이 같이 어우러져 새로운 상품·시장을 만들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생산하는 경제활동이다.

30일 제주도의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30일 제주도의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간담회에서 안순화 ㈔제주농업농촌진흥원 6차산업지원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도내 6차산업 인증 업체는 총 193곳으로, 올 연말까지 2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출액도 2020년 1404억원, 2021년 1577억원, 2022년 1918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센터장은 “매출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2020년 906명, 2021년 987명, 2022년 1004명, 2023년 1027명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등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이런 6차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제주의 특성에 맞는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기능을 연계해 조직화·규모화·전문화된 6차산업 밸리인 ‘제주농식품융복합서비스 플랫폼센터’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를 주관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은 “이번 간담회는 제주농업의 혁신과 더 나은 가치 창출을 위해 6차산업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6차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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