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1개 시·도 35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전남 신안군청이 결승에서 제주시청을 20-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릉시청과 전주시청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공무원 동호인 야구대회로, 올해의 경우 대회기간 20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대회를 주관한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은 “이 대회가 20년 동안 유지되면서 직장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차기 대회에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참가팀을 늘리고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대회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대회 개인상 △최우수선수상=강지석(신안군청) △감투상=고형일(제주시청) △최우수투수상=박승기(신안군청) △최우수타격상=김환우(제주시청) △최다타점상=장황용(서울소방재난본부) △최다홈런상=장황용(서울소방재난본부) △공로상=김정엽(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감독상=서정원(신안군청) △모범심판상=부성집(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 △모범기록상=김태훈(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회 개최 20주년 유공 △제주도의회 의장 표창=양진혁(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이사) △제주시장 표창=김성관(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제주시체육회장 표창=양성대(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이사)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