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열대저압부, 11호 태풍 발달 예상…진로 촉각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와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사올라는 이날 오전 9시 세력 ‘매우 강’을 유지하며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이 태풍은 오는 1일 오전 9시 세력 ‘중’으로 약화돼 대만 타이베이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27일 오전 9시 세력 ‘중’을 유지하며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50km 인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담레이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8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개의 태풍 모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질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열대저압부가 27일 오전 9시쯤 괌 북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생성돼 향후 진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제19호 열대저압부는 오는 28일 오전 9시 괌 북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오는 1일 중심기압 985hPa, 중심최대풍속 초당 27m, 세력 ‘중’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진로가 유동적이라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