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 원정서 파이널A 교두보 확보 나선다
제주, 대구 원정서 파이널A 교두보 확보 나선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8.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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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격돌
지난 3월 대구 원정에 나선 헤이스의 모습.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지난 3월 대구 원정 때의 헤이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 원정에서 파이널A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7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은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인천(승점 37)과의 격차가 3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선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제주로서는 이번 주말 8위 대구(승점 35)를 잡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대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대구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154패로 극히 부진하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1패에 그쳤다. 특히 이번 경기는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선 수비, 후 역습을 구사하는 대구를 상대로 상대 진영에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데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파생되는 공격 효과가 많다.

공격의 키를 쥐고 있는 헤이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헤이스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75도움을 기록했다. 유리 조나탄(84도움)과 함께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 34일 대구 원정(1-1)에서도 과감한 문전 쇄도와 함께 올 시즌 마수걸이포이자 제주 데뷔골을 터트렸다.

헤이스는 그동안 대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꼬였다.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한판이라며 선수단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대구와의 악연을 끊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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