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日 오염수 저지’ 제주 도보일주 완료
민주당 도당, ‘日 오염수 저지’ 제주 도보일주 완료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8.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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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의회서 해단식 개최...8일간 약 200㎞ 걸어
"도민 의지 담아 국회에서 오염수 저지 연대할 것"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1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 도보 일주 해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1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 도보 일주 해단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위성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해 나선 제주 도보 일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도보 일주 해단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성곤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산업 등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도보 일주를 나서게 됐다”라며 “제주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길 위에서 만난 도민의 명령은 명료했다”라며 “‘제주어민 다 죽는다, 원전 오염수 막아내라’, ‘미래세대에 죄짓지 말라’, ‘윤석열 정부는 왜 국민이 아닌 일본 대변인을 자처하나’ 등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는 등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고 있다”라며 “제주도민의 결집된 의지를 담아 국회로 돌아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연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8일간 약 200㎞를 걸으며 각 지역별 수산인단체, 어촌계, 당원 등과 12차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제주 도보 일주에는 위성곤 위원장을 비롯해 송재호·김한규·김용민·양이원영·양정숙 국회의원과 문대림 상임고문, 강성의·강철남·김경미·김기환·김대진·박두화·박호형·송창권·양병우·이상봉·양홍식·임정은·하성용·한권·현길호·현지홍·홍인숙 제주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도보 일주 해단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도보 일주 해단식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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