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고진숙 작가가 최근 펴낸 ‘신비 섬 제주 유산’이다.

이 책은 제주의 2000년 역사, 문화, 자연을 속속들이 담아낸 책이다.

한라산과 오름, 감귤, 해녀, 화산섬 등 제주에 대해 단편적으로 아는 것은 많지만 그보다 더 깊이 있는 지식에 목말랐던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제주의 탐라국은 신라보다 170년이나 더 독립국으로 살아남은 나라였고, 제주는 무려 100여 년간 실질적으로 몽골의 지배하에 있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운동이자 항일운동으로 제주 해녀항쟁이 있었다는 사실과 제주의 수월봉이 ‘세계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책은 1년 52주 동안 매주 색다른 제주 역사, 문화, 자연을 만날 수 있게 구성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