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 18일 열린다
제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 18일 열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8.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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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 최초 야간 대상경주…우승컵 놓고 1000m 레이스 격돌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여부 이목 집중
지난해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 모습.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 모습.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가 18일 오후 8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9경주 1000m 레이스로 펼쳐진다. 지난 4월 짙은 안개로 취소됐던 경주가 제주마 최초의 야간 대상경주로 돌아온 것이다.

17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문윤영)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 조랑말의 후손인 제주마로만 모든 경주를 시행하는 첫해를 맞아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총상금 8000만원) 우승컵을 놓고 경주로를 달리는 제주마들의 짜릿한 질주를 18일 오후 8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는 1994년 시행된 이후 2008년 제주마 대상경주로 경주조건이 변경됐다. 2020년부터는 제주도축산진흥원에 제주마로 혈통이 등록된 말들의 자마(仔馬)에 한해서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해 우수한 능력을 지닌 경주마 발굴에 기여해 왔다.

대회 출전등록 마감 결과 전년도 우승마인 오라스타(6, )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2020년 뉴제주일보배 우승과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원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일류어천(10, 거세, R126)이 단연 최고 레이팅으로 눈에 띈다. 또한 비양(5, , R122)과 삼다보배(10, 거세, R105), 제일강산(5, , R105) 등이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타이틀을 향해 출사표 던졌다. 따라서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이냐, 아니면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마 탄생이냐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뉴제주일보배는 제주마 대상경주의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제주 최초로 야간경마 기간 중에 마지막 제주 경주로 편성됐다. 경주로에 조명을 환히 밝힌 가운데 우수한 혈통등록 제주마 자마들이 여름밤 무더위를 가르며 자웅을 가리게 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과 더불어 오랜 기간 제주인의 삶과 궤를 같이해온 생활 속의 보물인 제주마의 보호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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