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가까이 처리용량을 늘린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가동된다.
제주시는 한림읍 월각로(금악리) 506-27 소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의무 운전하고 있고 다음 달 4일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와 전기를 생산한다. 증설사업은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예방과 바이오가스 활용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을 위한 역점시책으로 2020년부터 총사업비 499억6000만원(국비 80%‧지방비 20%)을 투입해 추진‧완료된 결과 일일 처리용량이 기존 200t에서 370t까지 늘어났다.
이는 현재 관내 일일 양돈분뇨 발생량(1978t)의 19%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공동자원화시설 확충으로 집중화시설(공공처리+공동자원화시설)에서 가축분뇨 발생량의 80% 이상을 처리하고 부적정 처리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은 9월 4일 오후 2시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