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55.6% "학교폭력·중독 예방, 제주교육 해결과제"
제주도민 55.6% "학교폭력·중독 예방, 제주교육 해결과제"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08.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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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수립 여론조사…'인성교육 만족도' 31.3%로 가장 높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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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제주교육 해결 과제로 학교폭력·중독 예방 등을 꼽았다.

11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교육청이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를 3순위까지 꼽아보도록 한 결과 '학교폭력 예방과 도박·마약·인터넷 중독 예방'이 55.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교육비 경감(40.4%), 무상급식과 통학비 지원 등 교육복지 확대(38.5%), 초등돌봄 확대 (32.8%), 다문화·특수·정서위기 학생 등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27.1%),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24.4%), 과대·과밀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축(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교육 정책 중 가장 만족하는 정책으로는 31.3%가 '자연과 독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기초학력지원센터·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한 학력 향상(22.6%), 다목적체육관·도서관 신축 등 학교 환경시설 개선(21.8%), 초등학교 통학버스 임차비와 중고교생 통학비 지원을 통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21.5%) 등이 20%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1학년 스마트 기기 지원을 통한 디지털 교육 강화(19.3%), 제주형 자율학교 다변화를 통한 제주형 학교 모델 확산(13.7%), 특수학교 분교 설립을 통한 특수교육 여건 개선(13.7%)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제주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는 소통(36.6%), 공동체(32.3%), 행복(24.4%), 안전(23.9%), 창의(19.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제주교육 과제로는 인성교육이 7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독서·인문교육(27.5%), 기초·기본학력(23.5%), 생태·환경교육(18%), 수학·과학·정보교육(16.9%), 문화·예술·체육교육(13.4%), 외국어교육(12.8%), 진로·직업교육(8.7%) 순이었다.

디지털 교육 추진 과제로는 디지털 도덕성·시민성을 포함한 정보통신 윤리교육(52.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인터넷 등 매체의 선택적 수용을 위한 비판적 사고력이 31.5%로 뒤를 이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제주교육에 대한 도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5∼18일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 면접과 온라인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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