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폭우·강풍…태풍 대응 ‘안전조치’ 지속
오늘까지 폭우·강풍…태풍 대응 ‘안전조치’ 지속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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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해안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오늘(10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와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카눈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9일부터 도내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또 갯바위와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에 대한 접근도 금지했다.

특히 공무원 및 각 지역 자율방재단 등 인력 456명을 투입해 인명 피해 우려지역 180곳을 전부 통제하고, 취약지역 297곳에 대한 집중 예찰도 강화했다.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2시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육지부로 북상한 뒤에도 강한 비와 바람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난 9일 오전 9시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한 뒤에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도 태풍 내습 전·중·후 등 단계별 긴급구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제주경찰청 역시 산하 전 경찰관서에 ‘을호비상 발령’을 내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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