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평등 선도하는 제주…'일상 안전' 도시환경 조성 박차
전국 성평등 선도하는 제주…'일상 안전' 도시환경 조성 박차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8.08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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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빛나는 제주] 1. 누구에게나 안전·안심·편안·편리한 환경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8월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전국의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는 광역형 여성친화도시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고자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지속 가능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빛나는 제주의 성평등 정책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안전·안심 도시환경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 빛나는 제주’를 위해 일상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도민 인식 조사 결과 도민 67.8%가 제주사회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가 하면 우리사회 젠더 폭력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도 남녀 모두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우선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해 주민 공감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범죄예방 시설 대상지를 공모해 CCTV, 비상벨, 태양광 벽부등, 바닥등 등을 설치하며 주민의 수요에 응답하는 ‘수요응답형’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중이다. 

제주도는 도민사회의 방범용 CCTV 설치 요구 증가에 따라 생활권 취약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CCTV 확대 설치 목표는 2023년 170개소, 2024년 190개소, 2026년 210개소, 2027년 230개소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 민·관 합동 여성안전환경 모니터링을 실시, 도민 참여형 여성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여성 대상 범죄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를 통해 경찰과 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소속 기관이 현장에 동행, 여성 폭력 피해에 합동 대응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꾸려 여성 폭력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스토킹, 가정폭력 등 여성 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경찰서에 유치 중인 여성 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해자 상담 치료’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신고 접수·상담 및 초기 긴급 삭제를 지원하는 ‘맞춤형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 권력형 성범죄 근절을 위해 공직사회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고위공직자 대상 맞춤형 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 여성 안심 서비스 확대

제주도는 편안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여성 안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제주도는 택배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맞벌이 가구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에 어려움이 있는 도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안심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14곳에서 ‘안심 무인택배함’이 운영되고 있다.제주도는 매년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확대 설치해 2026년까지 도내 안심 부인택배 보관함을 2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여성 안심 지킴이 세트 지원사업’을 통해 실내용 홈 캠, 동작 감지기, 호신 벨, 문 열림 센서 등을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 세대주 200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여성 1인 사업장 50개소에는 여성 안심 비상벨을 지원, 긴급 상황 시 경비업체 또는 경찰의 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본 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제주일보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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