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타당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타당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8.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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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제주 동부지역(송당리 1961-1번지)에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이 정책‧지역‧수요적으로 타당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대상 공론화 과정과 기관 설립 타당성 확보를 위한 사전 기획용역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4일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마련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와 대구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됐다.

두 연구는 현 특수학교 과밀화 문제와 거주지 근접 학교 통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타당성을 조사하고,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연구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에서는 제주 동부지역(송당리 1961-1번지)에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이 정책적, 지역적, 교육 수요적 타당성을 모두 대체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정책적으로는 헌법, 교육기본법, 특수교육법상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교육 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하며, 지역적 타당성으로는 제주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난을 해소하고, 교육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교 설립 예정지역 인근 주민들 또한 대체로 동의하고 있었다. 특수교육 수요적 타당성으로는 제주 동부지역 거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특수학교 재학생 12명이,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생 중 59명이, 장애 영유아 중 3명이, 타 시도 전입학생 4명의 수요가 예상됐다.

장애 학생의 자연 감소 2명을 고려하면 76명 내외의 특수학교 분교에 대한 교육적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용역진은 자연환경을 충분히 활용한 생태 친화적 특수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분교의 본교 승격 준비, 예정 부지 인근 고압 송전탑에 대한 검토를 제언했다.

아울러 같은 날 대구교육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도 이뤄졌다.

대구교육대 산학협력단은 설립에 앞서 지역 주민 대상 공청회를 열고 기관설립 타당성 확보를 위한 사전 기획 용역을 추진을 주문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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