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쇠고기 소비국 중국, 수입량도 어마어마
주요 쇠고기 소비국 중국, 수입량도 어마어마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08.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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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드론으로 촬영한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의 자동 컨테이너 터미널과 철도 컨테이너 물류 센터. (사진/신화통신)
지난 5월 11일 드론으로 촬영한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친저우(欽州)항의 자동 컨테이너 터미널과 철도 컨테이너 물류 센터.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닝=신화통신) 브라질산 쇠고기를 실은 컨테이너선이 최근 중국 베이부완(北部灣) 친저우(欽州)항에 도착했다.

수입된 쇠고기는 중국 광둥(廣東)∙윈난(雲南)∙구이저우(貴州)∙쓰촨(四川)성으로 운송된 후 식당에 납품되거나 현지 가정식으로 재탄생한다.

중국은 주요 쇠고기 소비국이다. 최근 수년간 쇠고기 수입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2018년 104만t(톤)에서 지난해 269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쇠고기 수입액은 177억6천만 달러에 육박해 전년 대비 42.19%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수입 쇠고기와 식용 소 내장은 125만t에 달해 누계 성장률이 6.3%를 기록했다. 중국은 주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국가에서 쇠고기를 수입한다.

지난해 중국의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액은 75억 달러로 중국 전체 쇠고기 수입액의 42.38%를 차지했다.

친스더(覃世德) 광시(廣西)자유무역구 린하이(臨海)공급체인회사 부사장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475t의 쇠고기 컨테이너 17개를 수입했다며 수입 쇠고기 모두 브라질산이라고 말했다.

친 부사장은 중국의 경제와 소비가 점차 회복되자 린하이공급체인회사는 올해 브라질에서 더 많은 쇠고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입액은 지난해의 4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도 수입 쇠고기 붐에 한몫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다양한 고품질 수입 쇠고기를 중국 가정의 식탁에 올려놓았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에서 소비자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프리미엄 스테이크 수입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저렴한 스테이크 세트는 휴대전화 화면 터치 몇 번만으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중국의 효율적인 콜드체인 물류 덕분에 추가 배송비 없이 소비자의 문 앞까지 배송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회복과 함께 요식업이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중국의 쇠고기 소비는 올해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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