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동남아 여행”
제주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동남아 여행”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08.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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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남아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A씨가 지난 3일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3일에서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없다.

뎅기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집트숲모기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제주에서도 서식하지만 뎅기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도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등 뎅기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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