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월 홈 3연전을 반등의 기회로’
제주, ‘8월 홈 3연전을 반등의 기회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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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 9일 포항, 12일 수원FC와 리그‧FA컵 격돌

최근 9경기 무승 끊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이번 주말부터 홈 3연전에 돌입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제주가 홈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541무를 기록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후 리그 9경기에서 36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9위까지 추락했다.

보름간의 휴식기를 보낸 후 맞는 제주의 8월은 홈 3연전으로 시작된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730분 강원FC와 격돌하고, 3일 뒤인 9일 오후 730분에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FA4강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오후 8시에는 수원FC와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일정으로 만나는 강원과 수원FC 모두 하위권이어서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다. FA컵 결승의 길목인 포항전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제주는 최강인 울산 현대를 FA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2013년 이후 1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3연전의 첫 상대인 강원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제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제주는 지난 63일 강원전에서 역전에 성공하고도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꺾인 제주는 그 후 두 달간 승리를 거두고 못하며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이제는 제주가 강원전을 반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리그 3위 서울과 4위 전북은 승점 37점으로 같고, 5위 광주는 34점을 기록 중이다. 6위 대전과 7위 대구, 8위 인천의 승점은 33점으로 같다. 제주(승점 30)의 홈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한편 제주는 이번 홈 3연전에서 친환경지역 사회 공헌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마케팅을 전개한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훨라와 함께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의 실천 과정과 의미를 담은 세 번째 재생 유니폼 ‘제주숲을 선보이고,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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