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진로 급변경…제주 영향 촉각
제6호 태풍 카눈 진로 급변경…제주 영향 촉각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8.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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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하다 북동진…일본 방면 진로 변경

중국을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방향을 틀어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진로가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시 브리핑을 열고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부근 동중국해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5일부터 다시 일본을 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카눈의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카눈은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력 ‘매우강’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3시쯤에는 세력 ‘강’의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진로가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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