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보다는 다소 적어...금능해수욕장은 3위로 선전, 이호는 현재 5위로 부침 반복돼
제주시 해수욕장 중 함덕이 이용객 수에서 변함없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년에 비해 협재해수욕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함덕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면 개장(5곳 지난달 24일 조기 개장)한 후 약 한 달을 맞은 8곳 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31만6231명(2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같은 기간 이용객 2020년 21만4763명과 2021년 29만4057명, 2022년 28만3906명보다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해수욕장 이용객 31만7280명보다는 다소 적다.
해수욕장별로 함덕이 7만8211명으로 1위이고 협재가 7만540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금능(5만1600명)과 월정(3만6008명), 이호(3만1100명), 곽지(1만9420명), 삼양(1만7492명) 해수욕장이 차례로 3~7위를 달리고 있다. 김녕해수욕장은 이용객 1만1860명으로 꼴찌다.
함덕해수욕장은 매년 동기간 이용객이 2019년 12만9128명, 2020년 11만2340명, 2021년 10만4500명, 2022년 6만9440명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해 왔다. 반면 협재는 8곳 해수욕장 중 2019년(4만1360명) 3위, 2020년(2만7630명) 2위, 2021년(3만9135명) 3위에 이어 2022년(3만6100명) 5위로 밀려난 것은 물론 함덕과 격차가 컸던 반면 올해는 1위를 위협하고 있다.
금능해수욕장도 이용객 순위가 2019년(3만8800명) 4위와 2020년(2만3200명) 3위, 2021년(2만5000명) 5위, 2022년(4만4300명) 2위에 이어 올해 3위를 달리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은 2019년(4만1490명) 2위, 2020년(1만1790명) 6위, 2021년(4만8120명) 2위, 2022년(3만7850명) 3위에 이어 올해 5위를 달리며 이용객 수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한편 8곳 해수욕장의 연도별 전체 이용객은 2018년 222만3879명에서 2019년 159만4139명으로 줄어든 후 코로나 당시인 2020년 84만5272명과 2021년 79만1068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02만5230명으로 일부 회복했다.
월정해수욕장은 2021년부터 지정 해수욕장이 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