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수은 함유 의료기기 10월 중 거점 수거
제주시 수은 함유 의료기기 10월 중 거점 수거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7.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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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의료기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은 함유 의료기기 폐기물(폐계측기기)의 적정 처리를 위해 10월 중 거점수거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정 장소에 수집운반업체가 상주하면 의료기관 등은 폐계측기기를 안전하게 포장해 해당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폐계측기기를 동시에 배출해 도외로 처리하는 만큼 개별 부담해야 하는 운반비용이 절감되고 참여자가 많을수록 비용효과도 높아질 전망이다.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는 탁상형 수은 혈압계와 스탠드형 수은 혈압계, 수은 함유 체온계, 수은 함유 온도계, 수은 함유 척추측만각도기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부는 식약처 고시와 폐기물관리법에 근거해 폐계측기기를 사업장 내 자체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을 올해 721일까지만 허용했다. 다만 지자체가 폐계측기기에 대한 거점수거 체계를 마련할 경우 보관기간 만료 이후에도 처리 때까지 임시 보관이 가능하다.

도내에는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업체가 없어 의료기관 등은 폐계측기기를 상당한 비용을 들여 도외 처리업체에 개별 위탁하는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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