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끝…습하고 무더운 날씨 전망
올해 장마 끝…습하고 무더운 날씨 전망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7.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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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마 25일 종료…폭염에 소나기, 열대야까지 이어질 듯

올해 장마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당분간 습하고 무더운 찜통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26일, 제주는 25일 장마철이 끝났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 장마는 지난 달 25일 시작됐다. 평년보다 6일 정도 늦었다. 장마 종료일도 평년(7월20일)보다 5일 정도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가 끝나면서 제주에서는 한동안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제주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일 수는 제주 18일, 서귀포 9일 등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기준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일 최고체감기온이 33도 내외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제주 곳곳에 산발적인 비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까지 5~60mm 수준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높은 습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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