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유의 숲, 27일 자구리공원
제주지역 실버 세대들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는다.
자작나무숲(대표 이현미)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치유의 숲, 27일 오후 7시 자구리공원에서 ‘2023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실버마이크는 지난 5, 6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관덕정 마당과 산지등대복합문화공간 야외마당에서 4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실버마이크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에서는 처음 이뤄지고 있다.
만 60세 이상 실버 세대가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서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거친 실력 있는 예술가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
프로그램은 전통예술과 대중가요,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달 공연 첫날에는 제주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소소한 일상을 노래에 담는 가람과뫼와 해바라기, 제주의 소리꾼 문석범, 제주 빅밴드의 김용형과 바리톤 김광정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 날 제주국악협회와 제주를 가슴으로 노래하는 최영규, 해병군악대 동기인 마리챌린지의 임영남과 현원표, 그림과 춤으로 인생을 그리는 강혜인 등이 참여 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자작나무숲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실버마이크 제주권’ ,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