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울산 원정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6무 9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자타공인 리그 최강 울산을 만나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울산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인천에 이어 수원에게 잇달아 패했다. 2년 9개월 만의 2연패이자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첫 연패다.
더욱이 제주는 지난달 28일 울산과의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10년 만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단단한 집중력이 승리를 가져왔다. 제주는 이번에도 후반 집중력 강화를 통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구상이다.
남기일 감독은 “위기에 빠질수록 평정심이 중요하다. 평정심을 갖고 FA컵에서도 보여줬던 단단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심기일전해서 경기를 통제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