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도 출신 베테랑 수비수 임창우(31)와 전도유망한 미드필더 김건웅(25)을 영입했다.
제주는 강원FC와의 맞트레이드를 단행해 임창우를 영입하고 이지솔이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전북 현대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김건웅이 제주 유니폼을 입고 안현범은 전북으로 향했다.
임창우는 2010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대전 시티즌(임대), 알 와흐다 FC(아랍에미리트), 강원FC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임창우는 안현범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다. 특히 제주도 토박이 출신(제주서초)으로 고향팀에서 제주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건웅은 201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임대), 수원 FC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2018년에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미드필더 이창민의 군입대 공백 이후 중원의 무게감을 더하는 데 고민을 거듭했던 제주의 해답이기도 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