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민 의견 반영 9월까지 변경 추진...현재 124곳 중 33곳 방치, 나머지 하루 5~30명 이용
이용이 저조한 게이트볼장 2곳이 족구장‧탁구장 등으로 재탄생한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7300만원을 투입해 이용률이 낮은 동부지역(삼양동)‧서부지역(한경면 산양리) 게이트볼장을 다목적 복합체육시설로 9월까지 변경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게이트볼장 이용 감소에 따른 대응으로, 제주시는 복합체육시설 관련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삼양동은 탁구장, 산양리는 족구장과 배드민턴장으로 조성한다.
현재 삼양동 게이트볼장은 실내, 산양리 게이트볼장은 야외에 조성돼 있다.
게이트볼장은 최근 이용층이 비슷한 파크골프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용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 관내 게이트볼장 총 124곳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33곳이 방치 또는 폐쇄돼 있었고 나머지 시설은 일 평균 이용자가 5~30명 내외에 불과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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