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적장애인들, 제주서 축구로 하나 된다
전국 지적장애인들, 제주서 축구로 하나 된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7.1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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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제주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14일 개막

20팀 출전, 17일까지 외도구장 등에서 화합의 한마당 펼쳐
제주FC(주황색 유니폼)와 서울FC(흰색 유니폼)가 맞붙은 지난 대회 11인제 축구 결승전 모습.
제주FC(주황색 유니폼)와 서울FC(흰색 유니폼)가 맞붙은 지난 대회 11인제 축구 결승전 모습.

전국의 지적장애인들이 제주에서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축구협회(회장 고영호)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외도구장 등 2곳에서 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와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1인제(일반부) 9팀과 5인제(풋살) 11팀 등 모두 20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장애인 축구 저변 화대와 경기력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지적장애인 축구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제주 장애인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고 전국의 선수 간 화합도 도모한다.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는 대회 개최를 통해 도민들의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제주지역 홍보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호 회장은 협회 임원들은 해마다 더 발전되고 청렴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소속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고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는 장애인 선수뿐 아니라 임원과 가족, 봉사자 등이 참여해 장애인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이다. 도민들께서도 시간을 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선수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희망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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