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변현철 해양수산과장이 농수축산국장, 김형태 도시계획과장이 안전교통국장으로 각각 승진 임용된다.

제주시에서 해양수산 직렬 국장이 배출된 것은 변 국장이 처음이다.

제주시는 14일자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 발령사항을 12일 예고했다.

인사 예고자는 총 413명으로 승진 112명과 인사 교류 30명, 부서 이동 등 271명이다.

승진은 5급 사무관 승진의결 9명을 비롯해 4급 2명, 6급 이하 101명 등이다.

5급 승진 의결자인 김태균 농정팀장과 박주연 공중위생팀장, 강미숙 민원팀장이 각각 공보실장과 위생관리과장, 관광진흥과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채경원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안전총괄과장, 신금록 공보실장은 문화예술과장, 양철안 삼도1동장은 경제소상공인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읍‧면‧동장 얼굴도 바뀐다. 정윤택 문화예술과장은 일도2동장, 송정심 관광진흥과장은 삼도1동장, 양경수 환경시설관리소장은 외도동장으로 이동한다.

유영택 애월읍 부읍장(이하 5급 승진 의결)은 추자면장 직무대리, 김수정 노인복지팀장은 건입동장 직무대리, 강유미 상하수도과 경영관리팀장은 연동장 직무대리, 김라미 생활보장팀장은 이호동장 직무대리를 각각 맡는다.

현은희 제주도 정신건강팀장은 제주시로 전입해 동부보건소장으로 발령 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5급 이상 인사는 1차 산업과 시설 분야 전문 직렬의 승진을 우대했다”며 “6급 이하는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을 아우르는 균형 인사에 중점을 두고 일과 성과 중심 인사를 실시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능력 있는 여성 공직자를 본청 위생관리과장과 문화예술과장, 관광진흥과장 등에 배치한 것은 물론 삼도1동장과 건입동장, 연동장, 이호동장 등 일선 현장에도 전면 배치해 성별에 관계 없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