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중국 대표단이 10일 제53차 유엔(UN)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진행된 일본 국가별정례인권검토(UPR) 심의 중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중국 대표는 일본이 경제적 비용 때문에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태평양을 '하수도'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 내용이 어떻든 일본이 향후 30년 동안 수백만t(톤)에 달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계속 방류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는 일본 측에 오염수 배출 계획을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할 것을 재차 촉구했으며 IAEA와 협력해 일본 주변국을 포함한 기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장기 국제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가능한 한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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