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회견
中 왕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회견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07.11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10일 베이징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현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10일 베이징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현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10일 베이징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현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회견했다.

왕 위원은 '공유 발전을 위한 글로벌 액션 포럼'의 첫 고위급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반 이사장을 환영하며 유엔 사업 발전 촉진과 국제 협력 추진을 위한 반 이사장의 공헌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반 이사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맡아 적극적인 영향력을 계속 발휘해 아시아 지역의 평화 발전 촉진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국의 관계가 평범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이 이를 보다 더 소중하게 수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지 정체돼선 안 되며 후퇴해선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왕 위원은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왕래와 협력의 활력을 진작하고, 양국 관계의 광활한 발전 전망을 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유엔 사무총장 역임 및 보아오포럼 이사장 취임 기간 중국이 보내온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중국이 제시한 일련의 중요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전 세계적 협력에 강력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적으로 지내야 한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