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보 사진전 ‘꽃상여 타고 떠나는길’ 15일부터 문예회관
제주 중산간 지역의 매장 장례 문화가 흑백필름 속에 담겼다.
강만보 작가의 사진전 ‘꽃상여 타고 떠나는 길’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32년 전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산간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진 매장 장례 의례의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인다.
상두꾼들은 꽃상여를 매고 마을 부녀자들은 앞장서 설배를 잡아 장지까지 운구, 봉분 쌓고 산담까지 하는 엄숙한 장례의식 전 과정이 담겼다.
강 작가는 “디지털 시대에 흑백필름으로 찍은 사진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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