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 정상 도전 나선다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 정상 도전 나선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7.10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오는 14일 개막, 3개월 대장정 돌입

제주삼다수, 춘천타이거즈-코웨이블르휠스와 치열한 3파전 전망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

제주삼다수가 다시 한 번 국내 휠체어농구 정상에 도전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에 따르면 ‘2023 KWBL(한국휠체어농구연맹) 휠체어농구리그가 오는 1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참가 팀은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코웨이블루휠스,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춘천타이거즈 등 모두 6개 팀이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라운드 총 45경기를 춘천, 서울, 수원, 제주, 상주, 고양 등 지역별로 순회 개최한다.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위와 3)1121일부터 23일까지 남양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챔피언 결정전(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1128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춘천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휠스의 개막 경기가 치러진다. 제주삼다수는 오후 4시 고양홀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15일 오후 1시 춘천타이거스, 16일 오전 11시 무궁화전자와 1라운드에서 잇따라 격돌한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시즌 춘천타이거즈, 코웨이블르휠스와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산 우승 4, 준우승 2회에 빛나는 제주삼다수는 월드스타 김동현과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기량이 한층 좋아진 김지혁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올 시즌 새롭게 팀명을 변경하며 조승현, 이윤주, 김상열의 외곽포로 무장한 춘천타이거즈는 지난 6일 끝난 제1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대회에서 제주삼다수에 패배를 안기며 우승하는 등 탄탄한 공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전신인 서울시청부터 3연패를 기록한 코웨이블루휠스도 제주의 주포였던 김호용의 은퇴를 번복시키며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따라 시즌 내내 예측불허의 3파전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삼다수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