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회의원, 어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연속 간담회 개최
송재호 국회의원, 어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연속 간담회 개최
  • 최병석 기자
  • 승인 2023.07.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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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ㆍ행안위)은 지난 8일과 9일 한경면과 애월읍에서 어촌계 및 해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촌계와 해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 한경면 간담회에는 송 의원과 김승준 도의원, 고대경 고산어촌계장, 고숙자 신창어촌계장, 고정욱 금등어촌계장, 고대복 두모어촌계장, 홍문현 용수어촌계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한 어촌계 관계자는 “지난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제주지역 103개 어촌계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고작 2장짜리 문서를 들이대며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9일 애월읍 간담회에는 송 의원과 강봉직 도의원, 고춘심 귀일어촌계장, 서수인 귀일해녀회장, 고송자 고내어촌계장, 임철현 곽지어촌계장, 이복순 곽지해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미온적인 반응은 과학적인 차원을 떠나 어민들에게는 실존적인 문제” 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 중 수산물이 삼분의 일 가까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오염수 방류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다시 회복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곧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까지 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방류 이후 예상되는 어민들의 경제적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달 대표발의한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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