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FC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패하며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찬스에서 유리 조나탄의 헤더를 연제운이 재차 헤더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유리 조나탄의 파울을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제주의 득점이 인정됐다.

제주는 전반 13분 대구의 홍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8분 후 홍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유리 조나탄의 슈팅이 대구 오승훈 골키퍼에게 막히며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제주는 홈에서의 승리를 위해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로 그쳤고, 오히려 후반 44분 장성원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