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9493명으로부터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제8차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를 통해 제주도가 접수한 희생자 및 유족은 ▲사망자 238명 ▲행방불명자 359명 ▲후유장애자 21명 ▲수형자 112명 ▲유족 1만8763명 등이다.
제주도는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와 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제8차 추가 신고를 집중 홍보해왔다.
또 지난해부터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유족들의 관심이 증가해 지난 제7차 추가 신고와 비교하면 희생자와 수형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제8차 추가 신고를 통해 접수한 희생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 및 사실 조사를 실시한 후 4·3실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유족들의 아픔이 하루라도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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