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수 제주지검장(52‧연수원 28기)이 사의를 표했다.
3일 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 검사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올린 글에서 “옳고, 합당하며, 명분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면서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갖춰 묵묵히 국민의 기본권 보호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검찰로 지속되기를 역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수원지검 첨단산업보호수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검사, 수원검찰청 안양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 27일 제주지검장에 취임했다.
이 검사장은 공판송무부장 시절 ‘검수완박’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 고위직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이 검사장과 함께 조종태 광주고검장(56‧연수원 25기)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고검장‧검사장 등이 사의를 표하면서 ‘내부 교통정리’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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