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항공기 운항 차질…4일부터 강한 비바람
짙은 안개에 항공기 운항 차질…4일부터 강한 비바람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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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저시정 항공기 결항.지연 잇따라
4~5일 천둥.번개 동반 물폭탄, 강풍 예고
4~5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

3일 제주국제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454편 중 40편(도착 22편ㆍ출발 18편)이 결항됐다.

또 항공기 120편(도착 64편ㆍ출발 56편)의 운항이 지연됐으며 제주공항을 향하던 항공기 9편은 운항 도중 회항했다.

바다에도 짙은 안개가 껴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으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했다.

이와 함께 4일부터 제주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바람도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해안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에서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한편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및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높은 물결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 및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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