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마주하는 4·3 비극, 그리고 정신
온라인으로 마주하는 4·3 비극, 그리고 정신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07.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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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스마트 4·3기념관' 구축 완료…전시·유물 등 3D 제공
비설·귀천 등 4·3평화공원 외부 상징조형물도 관람 가능
스마트 4·3기념관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 4·3기념관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4·3의 비극, 그리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온라인에서도 생생히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스마트 제주4·3평화공원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만나는 제주4·3평화기념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원 등 사업비 2억원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 제주4·3평화기념관’(이하 스마트 4·3기념관)을 구축해왔다.

스마트 4·3기념관에는 ▲3D 전시회 ▲가상현실(VR) 전시관 ▲온라인 추모관 ▲3D 유물·유품 등이 구축됐다.

스마트 4·3기념관에 접속하면 3D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됐던 각종 전시회를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 전시관을 통해 4·3에 대한 전시물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4·3평화공원 외부 상징조형물인 비설, 귀천, 해원 등도 3D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 접속하면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내부를 3D로 둘러볼 수 있고, 희생자명으로 위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4·3기념관은 홈페이지(online.jeju43peace.or.kr/main.do) 혹은 4·3종합정보시스템(peace43.jeju.go.kr/)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스마트 4·3기념관 구축을 통해 도외 거주자 등 직접 제주4·3평화공원을 찾기 어려운 방문객들에게 생생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 제주4·3평화공원을 직접 방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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