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가 제94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김세림의 금메달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김세림(남녕고 3)은 지난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남고부 -100㎏급 결승전에서 박종찬(비봉고)을 맞아 허벅다리걸기 기술로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세림은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6차례의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세림은 2023 용인대 총장기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전국무대를 평정하면서 올 가을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김진우(남녕고 3)는 남고부 –90㎏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진우는 예선 첫 경기에서 원준하(송도고)를 허리채기 절반과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둔 후 한판승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최재민(보성고)에게 한판으로 패하며 정상 문턱에서 멈춰서야 했다.
고교 신입생인 강여원(남녕고 1)도 여고부 –48㎏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강여원은 예선전에서 나선영(파이널유도멀티짐 용인점)에게 지도승을 거둔 뒤 오채경(대구체고), 문가빈(금곡고)을 잇따라 제압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정수진(대구체고)에게 지도패를 당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