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제주에 천둥.번개 동반 물폭탄…침수 피해 주의
이틀간 제주에 천둥.번개 동반 물폭탄…침수 피해 주의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6.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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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40~60mm 비...산지.남부 물폭탄
순간풍속도 최고 25m/s…침수 피해 주의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이틀간 제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부터 오는 7월1일까지 남해상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

30일 오전부터 7월1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제주도산지와 남부에는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7월1일 오전까지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해상에서도 29일 밤부터 7월1일 오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24일부터 제주에 100~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의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추가적으로 내리는 많은 비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오름, 올레길 등 출입을 자제하는 한편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에 유의하고 이밖에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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