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과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4경기(2무 2패)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제주와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중반까지 이어진 0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올 시즌 대전에서 이적한 김승섭이었다.
김승섭은 후반 30분 제주의 잇단 공격 찬스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안태현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승섭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제주에서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김승섭은 지난해까지 대전 유니폼을 입고 14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1분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막판 헤이스가 날린 회심의 슈팅마저 대전 골대를 강타했고, 경기는 더 이상 득점 없이 막을 내렸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