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사의 시선 속 '사라지는 제주어'
새 박사의 시선 속 '사라지는 제주어'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6.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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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병 저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

섬 언어인 제주어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새 박사’로 사랑 받는 제주 출신 김완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최근 책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을 펴냈다.

저자에게 제주도는 작은 지구다. 바다, 섬, 곶자왈, 오름, 계곡, 동굴, 폭포, 숲, 습지, 밭, 돌담, 생물 등의 생태적, 경관적 자원이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자원은 제주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고 있다.

책 내용은 생태사진, 속담, 삽화, 칼럼 등으로 엮은 567개의 문항을 통해 제주어에 대한 쓰기, 듣기, 읽기, 쓰기, 써먹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김 학예연구사는 “새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망설였지만, 새와 새들의 공간이 사라지면 곧 제주어도 멸종될 듯 싶었다”며 “더 늦기 전에 해보자는 신념으로 그리고 너무 어렵지 않게 생활 속 제주어를 대상으로 문제풀이 시리즈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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