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해양경찰관, 해양환경 주제로 첫 개인전 연다
퇴직 앞둔 해양경찰관, 해양환경 주제로 첫 개인전 연다
  • 강지혜 기자
  • 승인 2023.06.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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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해양경찰관이 해양환경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012함 소속 고광식 경감이 오는 30일 명예퇴직을 앞두고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작품 전시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이다.

고 경감은 1989년 순경 공채로 해양경찰에 입직해 통영서와 인천서 등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 고향 제주도로 돌아와 홍보실장, 525함장, 129정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고 경감은 올해 마지막 근무지인 3012함 항공팀장을 마지막으로 34년간의 해양경찰의 길을 마무리하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주는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고 경감은 “어릴 때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재료와 교육이 모든 게 부족하고 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쉽게 버리는 것이 쓰레기로 변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해 해양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유화, 아크릴화, 크레파스화, 레진아트화, 페인트화, 혼합재료화, 서각 등 다양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고 경감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하게 되지만 ‘제2의 인생은 60세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한 작품전이나 해양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광식 경감의 작품.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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