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작품집 ‘돌과 바람문학’
돌과 바람의 문학이 한 데 모였다.
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가 최근 12번째 작품집 ‘돌과 바람문학’을 통해서다.
이번 호에는 지난 가을호 발간 이후 회원들의 창작 산물인 시 75편, 동화 2편, 콩트 2편, 단편소설 2편, 수필 7편, 논단 2편 등 다양한 장르를 수록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 발표된 이번 호에는 일상의 소중함과 생활에서 손쉽게 느끼거나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사유와 사물이 창작 소재로 활용됐다.
시, 소설, 동화 등의 작품 외에 한경면 출신의 항일애국지사 이창휘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 ‘그 시절에 있었다’와 조선시대 후기에 제주에서 일어났던 ‘양제해 모변사건의 진실’을 다룬 논단이 눈길을 끈다.
또 권두칼럼으로 실린 ‘다시 읽는 인디언 추장 시애틀의 편지’는 최근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제주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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