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이 지휘자를 뽑고 본격 창단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공모 결과 이정석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회장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하고 12일 김광수 교육감이 집무실에서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정석 지휘자는 장애인예술단 운영‧관리와 공연 기획 및 지휘 등을 맡아 장애인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고 전문성 신장에 따른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지휘자는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석사 및 제주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으로 장애인예술단은 조직 구성 등을 거쳐 올해 연말 전후로 창단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장애인예술단을 위탁하지 않고 직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지난 4월 14일 열린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눈물을 훔쳤다.
김 교육감은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동홍동)이 장애인예술단 설립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세종시교육청 어울림장애인예술단 소개 영상을 재생하자 눈물을 보인 뒤 “자폐를 겪는 조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도 울었고 도의회 본회의장이 눈물바다로 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