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유도 오상우・이현지, 전국 최강 입증
남녕고 유도 오상우・이현지, 전국 최강 입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6.1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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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국청소년선수권 우승…이현지는 대회 2연패
제27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우(왼쪽)와 이현지.
제27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우(왼쪽)와 이현지.

제주 청소년 유도의 간판인 오상우(남녕고 3)와 이현지(남녕고 1)가 국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상우와 이현지는 지난 8, 9일 이틀간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2023 아시아 및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겸)에서 제주대표로 출전해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현지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 남자부 60급에 출전한 오상우는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민택(용인대)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우는 1회전에서 임진현(국민대)에게 지도반칙승을 거둔데 이어 정기영(용인대), 윤정빈(요인대), 황혜성(요인대) 둥 대학선수들을 상대로 밭다리와 허벅다리 기술로 한판승 행진을 벌였다.

오상우는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용인대총장기대회 등 출전하는 대회를 석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회 둘째 날인 9일에는 이현지(남녕고 1)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부 +78급에 출전한 이현지는 1회전에서 김채은(마산대)에게 기권승을 거둔데 이어 2회전에서 이혜빈(경민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현지는 결승에서 만난 김민영(서울체고)마저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중학생으로 출전했던 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이현지는 앞서 열린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용인대총장기대회 등 출전 대회를 석권하며 고교에 진학한 후에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제주도유도회 관계자는 대학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에서 고등학교 선수들이 대학선수들을 물리치고 2개 체급에서 우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은 제주 유도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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