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의료급여 관리로 3년간 불필요한 장기 입원자 150여 명이 퇴원했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문 간호사 6명과 연계한 의료급여수급자 맞춤형 사례 관리에 따른 장기 입원자 퇴원 실적은 2021년 74명과 지난해 73명, 올해 11명 등 총 158명이다.
의료 급여 과다 이용자는 2021년 39명과 2022년 41명, 올해 45명 등 125명이다.
같은 기간 이들에 대한 중점 관리가 추진된 결과 총 24억989만8000원(2021년 11억5197만3000원‧2022년 10억9028만5000원‧올해 1억6764만원)에 달하는 의료비가 감소했다.
제주시는 관내‧외 의료기관에 30일 이상 장기 입원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돌봄 제공자 유무 확인, 퇴원 의사 등을 조사해 재택 치료가 가능한 경우 퇴원을 돕고 있다.
제주시는 퇴원 수급자들에게 주거 지원과 재가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을 연계하고 있다.
반면 제주시는 만성 질환이 있어도 병‧의원을 이용하지 않는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질환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대상자는 45명이다.
제주시는 또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등을 앓는 554명이 의료급여 일수에 제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