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본격 추진...2027년 개장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본격 추진...2027년 개장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6.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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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서 지방이양 사무 전환에 사업비 확보 난항 겪다 추경 통해 8억 확보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원에 산책로.등산로.야영장.쉼터 등 설치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계획.

가칭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이 4년 뒤 문을 열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난항을 겪던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해 족은 노꼬메 오름일원 국·공유림(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28번지138번지) 252ha에 조성된다.

데크 야영장 24곳과 취사장 1, 샤워장 2, 산책로(2), 데크 로드(0.7), 등산로(3), 관리도로(1), 숲길 쉼터(500) 2곳 등이 들어선다. 상수도와 하수 처리시설은 각각 하루 10t 용량으로 설치된다.

올해 문화재 지표조사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건축 실시설계 용역, 분수림 매수 등 사전절차 용역이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에 휴양림 조성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휴양림 조성 계획 승인을 거쳐 2026년 말 공사 완료2027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은 2017년 제주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돼 2021년 사전 입지조사타당성 평가용역, 2022년 자연휴양림 지정·고시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차례로 진행됐다.

그런데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 지원사업이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돼 국비 지원이 어려워졌고 지방비 부담이 가중됐다. 올해 본예산에 사전절차 추진을 위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됐다 이번에 사업비가 확보돼 재개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임도사업 등 각종 국비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산림 문화·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들께 숲의 혜택을 드리겠다“2027년 휴양림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휴양림은 전국에 192(국립 46지자체 122사설 24)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 자연휴양림은 절물자연휴양림과 서귀포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4(국립 2지자체 2)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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