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신품종 금잔디 개발, 재배 기술 이전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신품종 금잔디 개발, 재배 기술 이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6.08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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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가 개발한 금잔디 신품종 한라그린11’ 품종보호권과 재배 기술을 신시어리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라그린 11은 한국형 들잔디의 약점인 녹기 연장(노화 지연) 효과가 높아 가을~겨울 저온 기간(10도 이하)에도 녹색 빛을 띤다. 잎도 서양 잔디만큼 부드럽고 치밀하게 자라 골프장과 축구장 등 식재에도 적합하다.

왜성형 잔디인 한라그린 11은 최대 5cm 이하로 성장하기 때문에 예초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일반 잔디는 1년에 7~8회 예초(벌초)를 해야 한다.

잔디는 생육 특성에 따라 5~9월 푸른 난지형(한국 들잔디)3~12월 푸른 한지형(서양 잔디)으로 나뉜다.

들잔디는 병해가 적고 고온에 잘 견디나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누렇게 변하고 서양 잔디보다 잎이 거칠며 치밀하게 생육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골프장이나 축구장 등에는 주로 서양 잔디가 식재되고 있다. 반면 서양 잔디는 여름철에 고온에 약하다.

한편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는 2007년 국가 중점연구소로 지정됐고 주로 잔디와 감귤을 연구해 왔다.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는 2011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각지에서 수집된 야생 들잔디와 금잔디, 갯잔디 등 유전자원 600여 종을 보존·증식·관리하고 있고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신품종 잔디를 육종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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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23-07-24 11:03:17
지구 전체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빙하는 녹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산소 공급, 온도 감소, 공기오염 절감 등에는 잔디만한 것이 없습니다. 제주대학교와 신시어리재단 정말 큰일을 해냈습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더욱 맑은 지구를 남겨주는 데 일조하겟다는 신시어리재단!! 정말정말 멋집니다.